(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안동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차게 달려온 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챙기며, 시민의 고충을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취임식 때의 초심을 항상 가슴 깊이 간직하고 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시정을 위한 답을 찾았으며, 함께 걷고 듣고 보고 느끼며, 소시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정의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안동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안동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준비하고 연구해온 과제들을 민선8기 공약에 담아 녹여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안동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공직자 여러분의 의지를 혁신의 추진력으로 안동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1년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안동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도심공동화와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지역대학과 청년 일자리, 농촌일손부족 그리고 관광객 감소 등 다양한 위기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기다리면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부딪혀서 극복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크게 실패할 용기를 가져야 크게 이룰 수 있으며,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 보다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안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시민 여러분의 ‘잘 했다.’는 말씀 한마디에 힘을 얻어 어렵고 힘든 시간을 혁신과 변화로 헤쳐 왔습니다.
사랑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 1년은 정부의 국정방향에 신속히 대응하며 안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시정의 변화와 혁신역량을 다져온 한 해였습니다.
먼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공직사회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시장실과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여,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여 만족을 주는 행정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민생현장을 걷고 또 걸으며 더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로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클린시티 조성도 매주 내내내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등 행정중심에서 시민중심의 참여 운동으로 확산하고, 머물고 싶은 깨끗한 도시·다시 찾고 싶은 청결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둘째, 안동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현안 사업도 하나하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안동시민의 간절한 염원이자 안동이 도약하는 발판이 될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어, 글로벌 백신·바이오 허브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풍산읍 노리 일원 40여만 평의 부지에 3,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3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와 8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지난해 우수특구로 지정된 헴프 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바이오·의약 물류센터 건설에 적극 대응하여 국가산단과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켜 나가겠습니다.
5월에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건립 최종 후보지에 선정되었습니다.
안전체험관은 2027년까지 330억이 투입되어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가오는 8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동댐 준공과 더불어 47년간 애물단지가 되었던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은 용도변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여 주민의 권익보호와 지역개발을 위한 첫 매듭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맑은 물을 낙동강 하류지역에 공급하고,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육성하여 안동의 보물단지로 만들어 나갈 낙동강 광역상수원 공급망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맑은 물 공급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안동 주변도시와 신공항, 나아가 부산에 이르는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동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원도심과 지역경제 중심 축제·관광으로 혁신하였습니다.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2023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거리형 참여형 축제로 원도심을 살리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안동인이 만들고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여름의 안동水페스타, 겨울의 눈·얼음축제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4대축제로 개편하고 글로벌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민선8기 취임식, 인문가치포럼,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와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굵직한 행사를 비롯한 대규모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연이어 개최하여 MICE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에는 올 연말까지 경북권 첫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함께 새로운 관광허브로 구축하겠습니다.
작년 11월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하회마을·봉정사·도산·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과 함께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지자체가 되었습니다.
안동이 가진 유네스코 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안동문화의 위상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우겠습니다.
넷째, 농촌과 도시의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고, 불편이 없는 함께 잘사는 도농복합도시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안동의 기반산업인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라오스와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금년 상반기 73명이 입국하여 26개 농가 배치하였으며, 하반기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 90명을 비롯한 200여명이 입국하여 농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농촌일손문제를 해소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임대용 농기계 배송서비스를 확대·운영하였으며, 농기계와 농자재의 보조사업 위임제를 폐지하고 가격을 현실화하여 농업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였습니다.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출하지연해소와 함께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에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어르신 문화의 거점시설인 경로당은 기존 자체운영비 48만원과 별도로 연간 60만원의 부식비를 지급하여 운영비 자율권을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 500여명에게 활동비를 지급하여 지역사회의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높이고 어르신이 행복한 복지안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농촌과 오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행복택시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민선8기 109개 공약사항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약이행 주민배심원단을 통해 공약을 확정하였으며, 금년 4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민선8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습니다.
주요시책을 담은 공약사항을 조속히 실천하여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위대한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도․시의원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 1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을 맞잡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지난 1년의 성과에 더하여 우리 안동의 미래 세대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새로운 발전 축을 준비하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먼저, 안동의 최대 현안인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안동과 예천이 함께 힘을 모아 경북 신도청을 유치했듯이, 양 도시가 상생발전하고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이제 하나의 도시, 함께 하는 주민으로 다시 한 번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지난 5월 도청 신도시의 문제점을 공동대응하기 위하여,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 행정협의회 협약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양도시간 행정통합을 위한 논의와 주민공론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시․군민의 뜻을 존중하여 통합을 위한 결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둘째, 안동댐 주변의 수자원과 자연환경을 트랜드에 맞는 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해나가야 합니다.
안동댐 진입로 빛터널, 월영교 인근 상설 수상공연장, 댐사면 대형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는 등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동호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마리나 리조트, 유람선, 수상호텔, 경비행기 등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새롭게 조성하여 미래관광을 대비한 준비에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중앙선 폐선구간과 구역사부지를 안동의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겠습니다.
구 역사부지에 기차테마존과 술테마파크, 야외물놀이장 등 체류형 복합관광타운을 조성하고 남북연결도로를 개설하여 도심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앙선 폐선구간 37Km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테마역사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복합문화레포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안동을 경북 균형발전의 성장축으로 지역경제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한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안동 100년 발전의 기틀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도 적극 대응해오고 있으며, 국내 유수기업 유치로 산업단지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유치도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더하여, 경북북부지역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의과대학 유치, 지역의 인재 육성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교육자유특구 유치도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7월 중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통하여 정부의 정책방향과 미래역점사업 추진 등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받는 조직으로 바꾸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 나가겠습니다.
안동시 공직자 여러분!
공직사회의 혁신과 여러분의 변화에 시민여러분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지식과 능력, 소신과 철학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시정의 혁신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민선8기 시정방향을 직원 여러분 모두가 이해하고 시민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동시 공직자 한분 한분이 시정을 이끌고 나가는 주체이자 홍보맨이 되어 주기를 당부합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취임하시는 신동보 부시장님!
안동시 직원 모두를 대신하여 환영과 축하 말씀을 드리며, 민선8기의 시정방향과 목표 추진에 함께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여름 장마는 엘리뇨의 영향으로 강력한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안전한 도시 안동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여름 휴가철입니다. 부서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실시하여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서장이 솔선하여 휴가를 실시하여 주기 바랍니다.
직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