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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강영석 상주시장, 민선 8기 취임 1주 기념사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민선 8기 제9대 상주시정이 어느덧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시의회 의원님

그리고 시장을 믿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년 전, 저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해

작아도 강한 상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단 없는 시정추진과

‘慶尙’의 ‘尙’자를 다시 빛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결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모든 시민이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해 온

문경~상주~김천을 연결하는 고속전철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지난해 11월에 통과시켰습니다.

 

상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위기의식 아래,

취임과 동시에 기업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100만 평의 단계적 조성을 목표로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약 1조 7,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청리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 그리고 우량기업 입주 등으로 산업간 균형 개선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시는 4년 연속 본예산 1조 원 시대와 3년 연속 국·도비 공모사업 1천억 원 이상 확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현안 해결과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대통령실, 중앙부처,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시로 오가며,

총력을 기울여온 우리 모두의 값진 결과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모범적인 운영과

道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의 본격적인 착공,

상주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농업수도 상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발전에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존애원의 정신가치 계승, 정기룡 장군 선양화,

상주읍성과 병풍산·오봉산 고분군 유적 복원 등을 통해

상주 역사를 바로 세우고,

 

소울푸드페스티벌과 곶감축제,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하여 상주만의 이야기에도 집중해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상주형 미래교육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평생학습 도시에 이어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행복한 평생학습 기반을

한층 더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가는 순간순간이

언제나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그간의 적지 않은 성과에도,

우리는 여전히 격랑하는 시대의 냉엄한 시험대 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올 초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디폴트 위기에서 촉발된

국제 경제의 대혼돈과, 그로 인한 고물가의 파도 또한

우리 앞에 다가온 냉혹한 현실입니다.

 

대형 산불, 과수 냉해피해 등 대규모 자연재해마저

앞으로 나아가려는 상주의 발목을 옭아매려 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의 이 가혹한 시련 앞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우리는 계속해서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첫째,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한 토대와 초석을 쌓겠습니다.

 

우리시가 도전하고 있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유치는 상주가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도약해나가는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중단없는 도전과 끈질긴 노력으로 미래상주 건설의 밑바탕이 되어줄 다양한 기회들을

하나하나 전략적으로 세심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낡고 늘어진 중소도시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도심을 밀도감 있게 기능 위주로 재구조화하여,

작아도 강력한 미래도시의 중핵을 구축할 때입니다.

 

문화예술회관은 경상감영공원 곁으로 옮겨

그 일대를 축제와 문화교류의 장으로 가꾸어나가고,

 

적십자병원 신·증축 추진을 도심 안쪽에서 진행함으로써 시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은 물론,

질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통합 신청사 건립이야말로

미래상주 건설의 핵심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선결과제입니다.

집행부와 의회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으로 서로의 물리적 거리를 더욱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유능한 지역인재들이 상주 발전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넓은 복합행정 공간이 필요합니다.

 

시청 및 의회청사는 상주시를 움직여나가는 엔진이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는 광장입니다.

 

통합 신청사는 우리 삶의 공간 가운데 있어야 하고,

시민이 더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20여 년을 끌어온 통합 신청사 건립은

이제 더 기다릴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 막중한 사명을 짊어지고,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안고 가겠습니다.

 

오직 상주 중흥 하나를 바라보고

우직하게 미래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둘째, 첨단산업 육성으로 약동하는 상주 경제를 이룩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우량기업들의 많은 투자가 있었지만,

여전히 상주는 더 많은 신소재·신기술 등

2차, 3차산업의 성장동력이 절실합니다.

 

상주가 미래를 향해 도약하려면,

미래세대가 상주로 돌아와야 합니다.

상주를 떠난 젊은이들을 다시 불러와야 합니다.

 

그 방법은 오직 일자리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하고 균형 잡힌 지역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1차 산업 위주로 편중된 상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을 확충하여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도 농업기술원을 거점으로

인공지능, IoT 기반의 고부가가치 디지털 농업을 확산하여 자생력 있는 귀농 인력과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겠습니다.

 

첨단농기계 업체와 농업 신산업분야 기업 유치로

전통 농업도시에서 스마트 농업도시로의 방향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하고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60만 평의 신규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생산을 집적시키는‘K-배터리 종합 클러스터’구축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기회발전특구”조성의 착실한 준비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첨단기술의 융합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드론 산업을 상주 발전의 기회로 마련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정교하게 펼치며,

상상주도 어울림 화수분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찾아온 청년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대를 주도하는 수준 높은 문화의 힘을 키우겠습니다.

 

상주는 ‘저력있는 역사도시’로서,

탄탄한 위상과 문화적 유산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주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기존에 없던 상주만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상주세계모자축제’는

전국 최초로 모자를 테마로 하는 지역축제로서,

우리의 새로운 도전에 첫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상주 관광의 킬러 콘텐츠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그리고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제1회 상주세계모자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샘솟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도내 유일의 만화 시립도서관을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입체적 도시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 시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JUST+ 상주”를 대체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상상주도”를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위에 미래를 향한 무한한 상상과 도전정신으로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당찬 포부와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지난 역사를 주도해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상주가 미래 시대를 주도해나가야 합니다.

 

함께 새로운 경상(慶尙)의 꿈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과거의 명성에만 안주한다면,

불확실한 미래는 끝을 알 수 없는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무섭게 덮쳐올 것입니다.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서 움직여야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오직 상주와 시민을 위해

한 몸 내어놓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함께 도전해 주십시오.

 

나무보다 숲을 보는 지혜로 함께 힘을 모으고

상주 중흥의 새역사를 위한 발걸음에 동참해주십시오.

 

오늘보다 더 멋진 상주를 상상하면서

우리 모두 내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3일

 

상주시장 강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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