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 용성명 고정자(63세, 여) 씨가 6월 15일 대구 남구 소재 보화회관에서 재단법인 보화원(이사장 조광제) 주관으로 개최된 ‘제66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의 건립자인 고(故) 조용효 선생께서 갈수록 쇠퇴해가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윤리도의를 복원하고자 1958년 제정한 상으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효행·열행·선행의 공적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 및 발굴하고 엄정한 심의를 통해 매년 30명 정도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그 뜻을 기리고 있다.
고정자 씨는 과거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홀로 생활하는 지역 어르신들께 봉사하고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타의의 모범이 됐으며, 17년간 모친을 극진히 모시고 슬하의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켜 화목한 가정을 이룬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정자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뿐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