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폭염 등 이상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살기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꿈愛그린도시 프로젝트’ 추진 사업단 발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산시는 14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김병삼 영천부시장, 이장식 청도부군수,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 지자체 및 학교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愛그린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꿈애그린도시 프로젝트’는 폭염 등의 이상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2018년까지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자해 온도저감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주민의식교육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산시 주관, 영천시, 청도군, 대구대학교가 참여한다.
시는 지난 몇 년 간 폭염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이상고온이 자주 발생하자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온도 1도 낮추기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꿈애그린도시 프로젝트’ 를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쿨루프 사업,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녹색네트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온도를 저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린리더 양성교육, 청소년 포레스트 캠프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녹색생활 실천 및 인식변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산·영천·청도는 행정구역상 구분돼 있지만 교통과 교육, 문화, 의료 등 공동생활권 지역이다. 아울러 이번 ‘꿈애그린도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도·농연계 생활권 전반에서 상생의 기틀이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게 될 대구대학교는 이날 꿈애그린사업단 출범식을 계기로 생활권 지역 주민들이 살기좋은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조 시장은 “꿈애그린도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경산, 영천, 청도지역 생활권 주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행복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