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6월 8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협회장 김봉열)가 주최하고 경산시지회(지회장 조성민) 주관하는 ‘제16회 경북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과 유관기관 단체장 및 농아인과 가족, 수어통역사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경북농아인의 날 행사는 매년 도내 농아인(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유공자 표창, 장학금 수여,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지역 농아인들의 복지향상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영천시 수어통역센터 최원영 대리, 농아인 체육행사 및 관련 전시회를 개최해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을 적극 후원해준 삼정수산 박찬미 대표와 한국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 정종숙 후원회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후원회인 『수향만리』 김하곤 후원회장이 학업에 정진하며 장애극복 의지가 강한 청각장애 학생과 청각장애 부모를 둔 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그 외에도 뉴톤보청기와 권치과의원, 새경산새마을금고 등에서 후원 및 경품을 지원했다.
한편, 경북도는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를 통해 수어통역센터 운영, 수어교육 및 농문화 활동지원과 청각장애인 보조기구 구입지원 등으로 농문화 발전 및 권리증진,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통한 돌봄과 유형별 일자리 사업 확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등 지역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권 보장, 자립 지원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단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