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준태)는 5월 26일 의성군청 청사 일대에서 정부에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의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의공노’)은 정부가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의 이유로 공무원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것을 반영해 ‘21년부터 ‘23년까지의 실질소득 감소분 누적치와 '24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고려해 내년도 전체 공무원 보수를 377,000원 정액으로 인상할 것과
정액급식비와 6급 이하 직급보조비를 각각 80,000원‧35,000원씩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의 산정 방식을 민간수준으로 개정해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준태 위원장은 “정부는 공무원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낮은 보수 인상을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했다. 공무원의 희생으로 얻어진 결실이 마치 자신들의 업적인 듯 칭송만 늘어놓고, 공무원 노동자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의공노는 그간 공무원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쟁취하는 원년으로 삼고, 요구안을 관철할 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전국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요구안을 무조건 수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공노는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1인 시위와 홍보전 등을 전개하고, 6월과 7월 서울에서 진행하는 총력 투쟁대회에 참석해 공무원 보수 인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