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나눔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사랑의 온기를 높였다.
경산시는 7일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지회장 김상영)가 홀몸어르신(80세, 평산동 거주) 가구에 500장의 사랑의 연탄배달을 시작으로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지역 내 20가구에 연탄나눔 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7일 시작된 사랑의 연탄 배달에는 최영조 경산시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읍면동 분회에서 선정한 20가구에 가구당 500장 등 1만장의 연탄을 15일까지 배달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겨울맞이에는 난방만큼 중요한게 없다. 경제적 부담으로 연탄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함으로써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경산 실현에 함께하는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산시 NH농협 경산시지부(지부장 조한걸)와 경산시 관내 농·축협조합장들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시청을 방문해 성금 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NH농협 경산시지부와 경산시 관내 농·축협이 공동으로 모은 성금으로 지역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전달돼 소외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한걸 지부장은 “성금이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NH농협 경산시지부와 경산시 관내 농·축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경산시 신규 착한병원 가입식’을 가졌다. 경산시의사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가진 행사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양호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신규 착한병원 대표자와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총 13개소의 병원이 가입증서에 서명했다.
또한 경산시의사회는 회비 중 일부인 2백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착한병원’ 가입식은 기존 요식업 등에 치중돼 있던 착한가게 가입 흐름을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시키기는 동시에 경북지역 최초로 ‘착한병원’이라는 새로운 나눔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고 말했다.
시는 올 한해 108곳의 신규착한가게를 탄생시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칠곡군(263곳)·울진군(181곳)·구미시(178곳)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53곳의 착한가게를 소재하게 됐다.
시는 이날 착한병원 가입식을 가진 제일정형외과(대표 장재혁)외 12개소에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임을 인증하는 착한병원 현판과 배지가 전달했다.
최영조 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경산시의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