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나눔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5일 지니어스어린이집(원장 김인숙)이 시청을 방문해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백여만원을 기탁하고,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임인태)가 이웃돕기 성금 7백여만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지회장 이인석) 임원일동이 드림스타트 아동가정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불 22채(가격 250만원)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니어스어린이집 장학기금 기탁은 11월 19일 어린이집 전정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알뜰바자회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김인숙 원장은 “알뜰바자회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물건의 소중함도 느끼고, 수익금은 지역을 위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산시어린이집연합회 이웃돕기 성금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경산시 어린이집 211개소 교직원들과 원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성금으로, 어린이집 연합회는 지난 10월에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2백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임인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과 기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특히 무관심에 방치돼 있는 외국동전을 이웃돕기에 재활용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지회장 이인석) 임원들이 이번 기증한 극세사 이불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지회 임원 18명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가정 22곳에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이인석 경산지회장은 “관내 드림스타트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시장은 성금을 기탁한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잘 전달돼 아동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