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최영조 시장은 지난 2일 경산시의회 제1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7년도 역점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최 시장은 “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경산지식산업지구 및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각종 대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K뷰티 화장품산업의 본격적인 출발로 미래 먹거리 기반 마련했다.”며
“내년도에는 시는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데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국제수준의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수출형 중소기업 위주의 화장품 특화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 2017년 역점시책으로 글로벌 리더형 건설기계·철도부품 부품산업, 차세대 자동차융합 부품산업, 메디라이프산업, K뷰티산업, 첨단융복합 기술산업을 5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며,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간 도로 및 남산~하양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등에도 속도를 내어 경제활동망을 확충하고, 중산1지구 시가지 조성사업, 하양지구 택지 조성, 자인서부 지구 개발 등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을 조성해 시민의 생활을 편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구간 전력선 지중화 사업, 삼성현로 중산삼거리~창신성암 구간 소음방지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 등 도시미관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시책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 경산의 뿌리 고대국가 압독국의 문화유적 개발 등 우수한 지역의 고유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다목적생활체육관 개관, 경산 체육센터 건립, 하양생활체육시설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우유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시설 보강, 경상북도 재활병원 건립 추진, 옥곡지구 도서관 개관 등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창업 및 고용서비스 지원, 유기농자재 지원, 옹골찬 포장재 지원 등으로 최근 경제위기로부터 농업과 지역경제를 지켜내고, 자원회수시설 증설, 생활쓰레기 목표제 시행 등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규모 일반회계 7천억원, 특별회계 1천118억원 등, 올해의 7천165억원보다 13% 증가한 총 8천118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정부의 복지정책 및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등 국고보조금의 증가 등으로 자체 세입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현장에서 직접 듣고 보고 함께 하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참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