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저출산 해소와 여성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 ‘출산장려정책 사업’이 행정자치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청도군은 지난 29일 행정자치부에서 주최한 전국 지자체 ‘뉴-베이비 붐’ 조성을 위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부세 1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서 제출한 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13개 사례가 발표를 통해 열띤 경진을 펼쳤으며, 군은 독창성, 효과성, 인식개선, 타 지자체 확산가능성 등에서 높은 호응도와 점수를 받았다.
군이 발표한 ‘행복세상, 청도군 공공외래산부인과 운영’ 사업은 산부인과 병·의원 부재로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열악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보건소 증축, 운영조례 개정, 외래산부인과 진료 개시 등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민간병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성전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유치해 보건소 내 공공 외래산부인과를 운영함으로써 출산장려분위기 조성은 물론 저출산 극복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율 군수는 “출산장려정책 사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이 아닌 만큼 국가존속을 위한 중대한 사업이란 인식을 갖고 다양하고 실질적인 시책을 발굴·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