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최근 충북 음성, 전남 해남에 이어 경기도 포천, 양주 등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지역 유입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산시는 28일 이번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가 강한 전염성과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고 사람에게도 감염 피해를 주는 위험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시는 상황 종식시까지 철저한 차단방역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가축방역차량 및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가축사육 밀집지역 및 금호강, 오목천변 철새서식지를 주2회 이상 집중 소독하고, 양계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며 농장 출입차량, 축사내·외부, 대인 소독 등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을 강화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저병원성 AI 백신 예방접종을 5월중 완료했으며, 소독약 1천ℓ 및 생석회 1천포를 배부해 축사주변 소독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가금류 농가 일제소독도 주 2회 실시하고 재래시장 가금류 판매 확인 및 소독도 실시한다.
이원열 부시장은 28일 양계농가 및 영남지역 병아리 90%를 공급하는 ㈜BH 부화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자체 방역추진 상황을 확인한 뒤,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이 더 중요한 만큼 자체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