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전국 최대 버섯 주산지인 경주시는 지난 10월 1일 건천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경주버섯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버섯의 고장 건천에서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주 버섯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행사를 통해 버섯 소비를 늘리고 지역 태풍피해 극복과 주민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개최했다.
경주 양송이 버섯은 1960년대 중반 전국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전국 생산량의 20%이상, 경북 생산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새송이, 초코송이, 느타리, 표고 등 다양한 품종의 생산을 통해 연간 65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김병철 신경주농협조합장, 이원식 경주버섯연구회장 등 농협 및 버섯 산업 관계자와 시민, 관광객 3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지역 버섯산업 현황과 우수한 품질의 버섯을 실물로 볼 수 있는 버섯홍보전시관을 비롯해 버섯사진전, 품평회, 요리 전시회가 열렸다.
또 직거래 판매장터에서는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버섯과 버섯가공식품, 지역특산물을 구입하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경주 버섯의 우수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더불어 지역민이 함께하는 화합줄다리, 버섯가요제와 인기가수 공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 화합의 한마당이자 축제의 장이 됐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피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기획한 축제인 만큼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며 “올 가을의 낭만은 앞으로 개최될 신라문화제, 황금정원 나들이, 힐링페스타 행사 등에 반드시 참여해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