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는 각종 기상 악화와 지형적 여건으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고자 2021년 6월 대항면 대룡리, 덕전리 일원 346,116㎡를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끝에 신규사업으로 확정돼 국비16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 간 대항면 덕전리의 정골저수지는 담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했으며, 특히 가뭄이 심한 올해에는 계속 저수지 바닥을 드러내는 등 고질적인 가뭄 피해에 시달려왔다. 또한, 정골저수지의 하류부에 위치한 소하천들은 통수단면 부족 등으로 인해 매년 집중호우 시마다 수해피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2023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정골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20억원으로 대항면 덕전리, 대룡리 일원의 정골저수지 여수로 개량 및 제당보강, 증고(H=3.5m)와 소하천 2개소(용복천, 세송천, 총연장 4.8㎞)의 축제 및 호안공 정비 등 재해예방, 가뭄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시설물들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항면 2개리 4개 마을의 농민들에 대한 농업용수 확보와 치수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113세대 212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물 152동, 시가지 및 농경지 33.8㏊가 침수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행정안전부에서 16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저수지 정비와 소하천 정비를 조속히 설치하여 안전한 영농환경개선을 통해 농업경쟁력 확보 및 주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