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8월 30일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송덕희)이 무더위에 지친 이용인 및 종사자 등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지난 24일 ‘8월의 크리스마스이브 가든파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모금함을 통해 총 1,084명(직접 기부자 91명, 참여기부자 993명)의 응원으로 모인 기부금과 기관 자체 수익금 및 후원금을 더해 출장셰프의 삼겹살 메인요리 외 다양한 먹거리와 노래자랑, 보물찾기, 통기타공연, 레크레이션 등 즐길거리까지 알차고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8월의 크리스마스이브 가든파티’는 올 12월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적은 카드 가랜드를 제작해보는 사전단계부터 당일 파티장소 장식 및 꾸미기, 테이블 세팅 등 이용장애인들이 종사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가졌고, 내가 꾸민 장소에서 먹거리, 즐길거리를 매개로 동료 간 소통과 교제 등 상호작용을 하는 능동적 권리를 부여하고자 했다.
파티를 함께 준비한 이용 장애인 김 모씨는 “8월의 크리스마스이브에 12월 크리스마스에 받을 선물을 상상하며 즐겁기도 했다. 선생님들을 도와 파티장을 꾸며놓은 모습이 예쁘게 보여서 좋았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송덕희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세탁업은 극성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누구하나 힘든 기색없이 즐겁게 출퇴근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론 짠하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카카오같이가치 프로젝트 모금을 통해 그동안 열심히 일한 보람과 보상을 잠시나마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장애인 직업재활에서 사회성과 공동체성 발달프로그램들은 꼭 필요한 요소들이고,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다양한 방법들로 시도하고 지원해주고 있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의성군에서도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