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시는 7월 27일 오후 3시 상황실에서 청소년복지실무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실무위원회의에서는 □ 기관별 청소년지원사업 홍보 ᷺ 고위기청소년 지원방안 논의 ᷺ 상반기 지자체 청소년안전망 사업 실적 발표 및 개선방법을 협의했다.
구미시는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안전망사업을 진행해 6월말까지 28명의 청소년을 위기에서 발견하여, 23명은 현재 사례관리 중이고 5명은 문제를 해결해 종결처리 했다.
지원내용은 상담 및 정서지원 277건, 경제지원 68건, 교육지원 62건, 자활지원 13건, 의료지원 32건, 법률자문 1건 등 총 453건을 연계 지원했고, 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집단상담프로그램 10명, 보호관찰과 비행완화프로그램 8명, 학교폭력 및 자살예방프로그램 348명, 청소년심리외상개입전문가양성 91명 등 총 457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미시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게 가장 적합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5차례 사례회의를 개최하여 청소년 개별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 결과 한 여고생은 부모 이혼 후 엄마는 가출, 아버지는 교도소, 조부모 사망 등으로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방치된 가운데, 아토피가 심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않고 있었으나, 본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해 경제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피부과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급식비 지원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담임선생님은 항상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이가 어느 날 웃는 얼굴로 다가와 본인 생활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랐다며 감동을 전했으며, 현재 생활도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장호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들의 책무라며, 청소년안전망사업을 통해 한 명이라도 소외되거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