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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 안계미술관에서 이재 사진작가와 만나다!

의성 안계미술관, 이재 사진작가의 ‘The Flower A Flower’ 展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폐업 목욕탕 안성탕을 복합문화공간의 형태로 리모델링한 안계미술관(관장 김현주)은 사진작가 이재의 ‘The Flower A Flower’를 2022년 네 번째 전시로 7월 6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다.

 

작가는 “꽃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선물, 축하, 사랑, 고백, 결혼 등등. 꽃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나 관념, 관점을 벗겨내고 싶었다. 꽃은 우리가 꽃이라 부르기 이전에도 거기 있었고, 꽃이라 부른 이후에도 거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거기 있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 “흔한 꽃이 되기 위해, 그리고 단 하나의 꽃이 되기 위해 애를 썼다.”며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사진을 주 매체로 자신의 시각적 경험을 기록하는 이재 작가는 60년 동안 운영된 대한민국의 마지막 성냥 생산 공장이었던 성광 성냥 공업사를 기록한 ‘불의 노래’를 3 Sector Gallery에서 전시하였으며 파푸아뉴기니로 커피를 찾아 떠난 여정을 기록한 ‘커피의 일’을 안동 가일서가에서 선보였다. 안계미술관의 ‘The Flower A Flower’ 전시는 2021년 겨울 너트프라이즈 공모전에 선정된 ‘꽃’ 전시의 확장판으로 진행한다.

 

경북대학을 졸업하고 고향 의성으로 돌아와 경상북도의 다양한 환경과 생활 모습을 필름에 기록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재 작가는 사진을 찍는 과정에 대해 시간의 틈에서 존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영원성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묻고 그것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절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향하는 지점에 서 있어야 한다는 의지가 자신의 사진을 정의한다고 이야기한다.

 

안계미술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 화 휴관) 모든 연령대 무료 관람이다. 전시해설, 대관, 미술 체험 수업 문의는 안계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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