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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성료

지역 대학생 참여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 준공식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는 7월 1일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지에 깨진 벽면, 물이 새는 바닥 및 천장, 곰팡이가 핀 벽, 녹이 슨 대문, 집안 곳곳에 쌓여 방치된 쓰레기와 건강에 유해한 실내 환경 등 모두가 심각하게 노후화된 상태의 오래된 주택들을 수리하는 사업으로 대구한의대학교와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민 주거의 환경을 쾌적하게 변화시켜 지역 사회와 대학생들이 함께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하는 상호협력 프로그램이다.

 

3년째 진행 중인 본 프로그램은 2020년에 5가구, 2021년 5가구, 2022년 5가구 등 총 15가구의 주민들에게 불편한 삶의 환경을 개선했다.

 

서상길 주민들의 더 나은 거주환경을 위해 대구한의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정지석 교수)와 3,4학년 전공 학생들이 함께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안진석 센터장),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주민협의체가 (이석규 회장) 나섰다.

 

25여 명의 학생은 지난 3월 2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사전 조사, 이론수업과 실측작업을 마쳤으며, 6월 29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시공에 들어갔다.

 

첫째 날, 낡은 집 안팎에 수북이 묵은 쓰레기들을 치우고, 둘째 날부터는 화단 정비, 목공(가구, 문 등), 벽지 도배, 미장, 페인트칠, 방수, 용접, 전기, 구조물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이 이루어졌다. 공사를 위해 시공 전문가(빌드원 종합건설)과 현장 기술자, 그리고 youngjinEL, Lampohm, 주식회사 두원, ㈜메종 민간기업 후원과 함께 3일의 기간을 거쳐 진행됐다.

 

공사를 마무리하는 준공식은 1일 공사의 마지막 날에 주거환경개선사업 15호 가구의 대문 앞에서 진행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경산시의 내빈과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은 공사가 완료된 5가구의 집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수고를 격려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준공식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혜택을 받았던 주민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던 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고마움을 표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도시재생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였다. 청년들은 마을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덕분에 서상길 주민들은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앞으로 경산지역 내 대학의 젊은 청년들이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의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쇠퇴한 지역에 대한 집수리를 수행한 경우는 전국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사례이며, 학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와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하게 사업을 마무리해 줘서 감사하다. 참여해 주신 교수님과 전문가, 지역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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