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실태 파악 및 건강보호를 위해 5월부터 도내 급식종사자(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2,860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2021년 2월 타 지역 급식종사자가 전국 최초로 폐암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후, 지금까지 총 13명이 폐암으로 인한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올해 예산을 확보해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파악하고, 직업성 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해‘저선량 흉부CT 촬영’에 필요한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은 전체 학교 급식소 근무경력 10년 이상자 또는 55세 이상자(단, 학교 급식실 근무경력 1년 미만자 제외)이며, 5월부터 12월까지 경북 도내 전문 진단기관(44개)에서 검사를 시행한다.
검진 방법은 국가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저선량 흉부CT 촬영’으로 진행되며, 검진 결과 폐암 의심 소견이 나타나 추가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정밀 검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이번 급식종사자의 폐암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해 급식종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