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군 사격장을 지역구에 두고 있는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 등과 함께 군 사격장 문제를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3일) 김병욱 의원과 김선교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봉수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을 만나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등 군 사격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욱 의원은 “어제 포항수성사격장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께서 새벽부터 올라와 국방부 앞에서 상경 시위를 벌였다”며, “고통받는 포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 반대가 없는 지역에 영구적인 사격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 김 의원은 “국방부의 주민지원사업이 주민들 피부에 와 닿도록 해달라”며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와 검토하여 필요한 사업들을 구체화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함께 자리한 김선교 의원은 “군 사격장 주변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군사시설이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피해 주민을 위해 구체적이고도 실행가능한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봉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아파치 헬기 사격장이 있는 경기도 포천과 양평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과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 사격장 주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국회와 함께 만들어 발의하고 의원실과 지자체 그리고 관계 부처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