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천시는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정밀예찰과 더불어 농업인 기술지도 및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전염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발생 과원은 폐원하고 발생지에서는 3년간 사과·배 등 대부분의 과수를 재배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경북 지역에서도 작년 안동시와 영주시 사과원에서 확진이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과수화상병 감염 예방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과 786호 474ha, 배 85농가 44ha 면적에 총 4차례 방제할 수 있는 예방약제를 배부했고 약제 살포 요령 리플릿 배포, 문자 발송, 작목반 교육, 현장지도 등을 통해 배부된 약제가 적기에 살포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영천시는 지난 3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기존 5종에서 10종으로 강화하여 시행하면서 과수화상병의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하여 영천시산림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한 발생지 매몰작업을 준비하는 등 발생 시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최선이며 농가에서는 방제 작업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