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천시는 우로지생태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인 베스, 블루길을 퇴치하기 위해 18일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고 수정란을 제거하기에 나섰다.
시는 베스, 블루길이 수심 1~1.5m 정도의 물가나 수초지역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고려하여 우로지 1.5㎞ 구간 15개 지점에 인공산란장 1개씩을 설치했다.
베스, 블루길의 산란시기는 봄철 4~6월이므로 인공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하고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2회 확인해 수정란을 제거하며, 동시에 투망을 이용하여 성어(물고기)도 포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로지생태공원이 낚시금지구역인 만큼 일반인이 낚시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인공산란장 설치 시범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는 설치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낚시금지구역에서의 낚시행위는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