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과수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형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수확기 출하 조절을 통해 공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신선 농산물 생산지 수확물을 즉시 예냉ㆍ일시 저장함으로써 상품성 제고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다.
의성군은 매년 200여 대의 소형저온저장고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는 농가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평년 대비 63% 증액된 9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35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농가에서 바로 영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에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농업인들이 보조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은 관내 벼 재배 농가(1,023농가, 1,200ha)에 새끼우렁이 3.6톤을 공급한다. 비료 가격 인상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군은 지난해보다 예산을 추가하여 우렁이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렁이농법은 한창 바쁜 영농기 제초에 필요한 일손을 덜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잡초까지 제거하여 친환경농가 및 관행농가 쌀 생산의 안정적 기반조성과 농가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환경 개선에 탁월하며 친환경 인증으로 전환도 유리하다.
군에서는 올해 1월까지 관내 친환경 인증농가 및 관행농가에 신청을 받아 사업량을 확정했으며, 농촌 일손 부족문제 해결 및 농업환경 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우렁이농법은 농약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보존시키며, 실질적인 농업인의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