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최종 2개 작품이 선정되어 국비 4,326만원을 확보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나눔을 통해 전국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 개개인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작품은 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최초의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현재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연극 ‘2호선 세입자’이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가객 김광석의 노래로 제작된 최초의 뮤지컬이다. 2012년 대구 초연 이후 매년 서울 대학로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기타, 건반, 젬베 등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악기편성으로 그 어느 작품보다 가장 김광석의 노래를 가슴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2호선 세입자’는 평점 9.9점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2호선에 사람이 산다는 기발한 발상 아래 마치 실제 지하철을 가져다 놓은 듯한 생생한 무대와 배우들의 뛰어난 코믹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작품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수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으며 올 한해에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번기 아이돌봄방’ 공모사업에 군립농촌보육정보센터(점곡면 소재)와 비안면공동육아나눔터(센터장 강미영)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농촌지역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주말 아이돌봄방을 운영함으로써 농업인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로 선정된 농촌보육정보센터와 비안면공동육아나눔터는 인건비, 교재·교구비, 급·간식비 등 운영비(시설당 2700만원 내외)를 지원받아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센터별 운영시간 상이) 농번기 아이돌봄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농번기 주말에 아이를 맡길만한 돌봄시설이 없어 발생하는 돌봄수요에 대응한다. 농번기 아이돌봄방은 미술놀이, 생활안전교육 등을 시행하여 자녀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농업인 부모들은 자녀를 안전하게 맡기고 일할 수 있어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 공간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농사철부모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는 농번기 아이돌봄방이 확대 정착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 자녀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