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릉군이, 지난 8월 28일부터 3일간 내린 집중호우와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섬 일주도로인 가두봉 피암터널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40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섬 일주도로인 가두봉 피암터널 구간 산 정상부에 위치한 암벽이 붕괴되면서 1만 6천톤 정도의 암석이 쏟아져 내려 가두봉 피암터널이 붕괴되고 일주도로가 완전 매몰(120m) 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31부터 군청 소재지인 울릉읍에서 서․북면 지역의 통행이 완전 단절 됐으며주민생활에 극심한 불편은 물론 생필품 수송도 불가해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완전 고립되는 상황에 처했다.
군은 지역민의 불편과 추석연휴기간 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관광업계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민․관․군이 하나로 복구 작업을 집중했다.
그 결과 섬 일주도로인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구간 산사태 피해구간은 당초 오는 10일경 1차로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2일 정도 빠른 오는 8일 오후 4시경부터 통행이 재개 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수일 군수는 “산사태 피해를 입은 건물 및 군도․농어촌도로 피해구간도 추석연휴 전까지 조속히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군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