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 사과출하의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상품성 향상 제고에 기여하게 됐다.
안동시는 1일 남후 무릉리 일원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사과 출하시기에 맞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된 대구경북능금동농협(조합장 손규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시가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남후면(남일로 1310) 1만924㎡의 부지에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입고·출하장, 선별·포장장, 저온저장고, 트레이선별기, 세척장비 등 최신 선별포장시스템 등을 도입해 연간 1만톤의 사과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신 농산물산지유통시설로 시 전체 사과생산량의 14%를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사과출하의 규격화·표준화, 상품성 제고는 물론 안동사과유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과수생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를 책임짐으로써 산지유통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인 판로확대와 안동사과 브랜드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시설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처리와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개선을 선도해 나가고, 향후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로서 2007년도와 2013년도에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2007∼2010년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2013∼2016년까지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 한 바 있다. 현재 3천163농가가 3천88㏊에서 연간 7만여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