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칠곡군이 7일‘사드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사드(THAAD) 칠곡배치’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사드배치 후보지로 칠곡군이 거론됨에 따라 사드칠곡배치 반대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군은 지난 5일 군과 군의회가 공동성명을 통해 칠곡군의 사드배치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사드 배치 대응단(T/F팀)을 민간 사회단체장를 중심으로 67명으로 구성해 사드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이들은 13만 칠곡군민과 함께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는 반대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6일에는 김관용 도지사가 칠곡군을 방문해 도와 함께 정부의 정책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사드 배치에 대해 경북도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백선기 군수는 “사드배치 후보지로 칠곡군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로 인해 군민들이 심각하게 동요되고 있다.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출범해 13만 군민과 함께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