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 북구 죽장면 현내리에 위치한 쌀국수 가공공장인 ㈜포항웰빙푸드가 20일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농업인단체, 수출업체, 마을주민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축사, 테이프 컷팅, 공장시설 내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라운딩을 안내한 최규열 대표는 쌀가루 반죽, 압축, 숙성, 냉․해동, 건조, 절단, 소포장에 이르는 제품의 전 생산과정을 직접 설명 및 시연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포항웰빙푸드는 부지면적 2,973㎡, 건축연면적 1,350㎡에 총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최고 품질의 쌀국수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식 식품 가공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국수는 기름에 튀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함유되지 않은 건강한 제품으로 김치맛, 멸치맛, 사골맛, 소고기맛, 해물맛, 닭고기맛 총 6종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간 900톤의 지역산 쌀을 가공 생산하는 대규모 쌀국수 가공공장으로서 국내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이커머스 판매를 강화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루마니아,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최규열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가공해 판매 및 수출할 예정이며 전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종합식품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농산물 사용,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상생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쌀 소비를 늘리는 것은 국가의 기반인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현안으로 대규모 쌀국수 공장 준공으로 쌀 소비 진작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농식품 가공업체들이 포항에서 잘 정착해 사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원물 가격, 포장용기 가격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있는 ㈜포항웰빙푸드에 포장비용, 물류비용, 추후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시설비, 장비구입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