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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영주시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사각지대 할머니에 보금자리 선물

재능기부, 자원봉사, 나눔 가게 기부를 통해 한마음으로 지원

 

주거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할머니를 위해 영주시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강기, 서규동)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시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지원팀은 재능기부, 자원봉사, 나눔 가게 기부를 통해 지난 11월 1일 시작해 36일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긴 공사일정으로 생업도 뒤로한 채 이웃을 향한 열정으로 온 정성을 다해 참여한 덕분에 작고 소박하지만 다른 어떤 집보다도 더 따뜻한 집이 완성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축 공사를 함께한 김신호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지원팀장은 “팀원들이 평소 재능기부로 부분 집수리를 해왔으나 주택신축은 처음이라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읍민들이 보내주신 작은 정성을 모아 집 한 채를 지어보는 경험을 평생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팀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안OO(73세)씨는 “나도 죽기 전에 내 집에서 발 뻗고 한 번 살아볼 수 있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 잠도 안 온다. 긴긴날 집짓느라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신축 주택은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지원팀의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통해 연인원 95명이 참여하여 인건비 없이 진행됐다.

  

나눔 가게로 활동 중인 ㈜강림설계사무소에서는 설계 및 제반 행정지원, 영풍종합장식에서는 도배지와 장판, 풍기자재백화점에서는 연탄보일러, 서부가스에서는 가스공사 신고 및 설치, 건창개발에서는 정화조 설치신고를 지원했다.

  

신축주택(13.4평)의 총 공사비는 1550만 원 정도로 溫풍기 나누美 후원금 750만 원, 경북공동모금회 민관협력사업비 300만 원, 자녀들로부터 지원되는 자부담 일부 등으로 자재비를 구입하는데 소요됐다.

  

조강기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작은 나눔의 실천이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溫풍기 나누美의 주역들인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지원팀과 믿음으로 후원해주시는 溫풍기 나누美人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할머니와 자녀분이 읍민들의 정성으로 지은 집에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집수리팀원들은 준공식을 마치고 입주 이사까지 도움을 주어 깊어가는 겨울날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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