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위 이기붕)연초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곳곳을 강타하며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코로나19 사태가 정부와 국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에 돌아섰다가 최근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생기는가 싶더니 다시 급속한 속도로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는 등 진정될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는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 경찰을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이 마치 악몽처럼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있다. 그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사투 속에서 경찰 또한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이번에 발생한 전국적인 재확산 사례와 추이를 보면 이제 코로나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채 잠시라도 눈을 돌리 거나 방심하면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19 사태 재발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경찰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 할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본다.
(김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김홍주)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국적을 취득치 아니한 사람을 말하는 북한이탈주민, 즉 탈북민이 사기 피해에 울고 있다. 최근 국내 모 방송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탈북민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를 비롯하여 주변에서 사기 피해를 당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북한에서나 중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다가 가보고 싶었던 따뜻한 남쪽나라 대한민국의 품으로 힘들게 왔지만 범죄피해로 가족과도 인연을 끊고 극단적인 선택이나 해외 망명까지 생각했다는 사연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탈북민은 입국 후 우리 사회 정착한 기간이 비교적 짧고 특히, 오랜 사회주의체제와 경제관념이 부족한 경우로 인해 일반 국민들에 비해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 탈북민이 입은 범죄 중 사기 피해가 많은 편인데 사업 또는 고수익 미끼 투자와 관련되거나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경우, 불법 다단계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 탈북민 명의를 도용한 사기(카드) 등 각종 범죄가 이어져 오고 있다.물론 경찰 신변보호관들이 신변보호를 병행, 탈북민에 대해 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