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우동기)가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사진집’은 2·28민주운동이 일어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발간되는 공식 사진집으로 2020년 10월부터 사진 자료의 수집에 착수, 매일신문사와 연세대학교 박물관,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 4·19혁명기념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2·28민주운동과 관련된 사진 자료를 수집했다.
수집된 사진과 2·28기념사업회 소장 사진 등 6,500여 장의 사진 중 250여 장의 사진을 선별해 사진집에 수록했다. 또 사진 설명을 비롯한 모든 텍스트를 경북대 영어영문과 김노주 교수와 경북대 영어영문과 박사과정 재학생인 미국인 Robert Willam Jones Jr.가 영문으로 번역했다.
2·28기념사업회는 전국의 국·공립도서관 및 대학도서관 1,500여 곳에 무료 보급할 예정이며 사진집의 E-BOOK을 2·28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2·28민주운동의 사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백재호 2·28기념사업회 기획홍보국장은 “60년 만에 공식 사진집을 출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이 사진집은 2.28의 역사와 한국 민주화운동 역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2·28민주운동 사진의 수집·정리가 미흡했던 부분이 이번 사진집 발간으로 많이 해소되었고 앞으로 숨겨진 2·28사진과 기록의 발굴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