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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천시, 쿠팡 첨단물류센터 유치 성공

22년까지 1,000억원 투자, 일자리 1,000개, 경제효과 1조원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내 e커머스(electronic commerce-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이 김천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김천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경북권 최대 규모의 쿠팡 첨단 물류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김천시가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발맞춰 김천시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세일즈 행정을 펼친 성과다.

 

지난 5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시행 2020. 8. 13)되고 산업단지 내 입주 가능한 업종의 범위가 확대돼 일반산업단지에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글로벌 e-커머스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쿠팡이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를 확장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김천시는 수차례 쿠팡 본사를 방문해 물류교통의 중심도시로서 물류센터의 입지적 장점을 설명하고 유치의사를 밝힌 한편, 지난 7월에는 김충섭 시장이 직접 쿠팡 본사를 방문해 투자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김천시와 쿠팡(주)은 지난 9월 11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쿠팡(주) 박대준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쿠팡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내 87,916㎡(27,000평)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7,453㎡(14,354평)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2년 준공예정인 김천 물류센터는 쿠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천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커 지역의 일자리도 더 많아지고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해 배송인력 등 최대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의하면 2022년 첨단물류센터 준공까지 취업유발효과는 약 65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 고용 인건비만 270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대구,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 등 국내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김천은 명실상부한 물류·교통의 허브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김천산업단지 주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지역기업들의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팡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특산물 판매, 세수확보 증대, 인근 상권형성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직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유통물류산업의 동반성장 이외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부속자재, 운용장비 등 실제 운영과정에서의 부수적 파급효과까지 직․간접 경제유발 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혁신의 아이콘인 쿠팡이 김천시에 안착해 아마존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면서 “쿠팡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김천시를 최고의 물류허브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현대ARC코리아, 동희산업, 아주스틸(주), 쿠팡(주) 등 14개사에 4,495억원 투자 및 1,98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총 132개사에 8,3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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