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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이 모르는 휴가 전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신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꼼꼼히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유행하는 질병을 미리 체크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즐거운 여름휴가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휴가철 여행 전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우리나라와는 기후와 환경이 다른 해외에 갈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외출 후 손 씻기, 개인 식수 사용하기 등 철저히 개인위생을 지키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기, 긴 옷을 입어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등이 일차적 예방 요령이다.

 

◆ 야외활동이 많은 곳이라면 ‘파상풍’ 예방접종 

 

파상풍은 일반적으로 상처를 통해 더러운 곳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균이 체내에 들어옴으로써 발병하게 되는 질환이다. 흙, 먼지, 동물의 변에 있던 파상풍균의 포자가 상처 부위로 침투하여 발생하거나 오염된 도구, 나뭇조각, 이물질 등에 의한 상처 발생 시 감염된다. 잠복기는 3~21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14일 이내에 발병하고 근육 경련과 마비, 발열,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게 된다. 파상풍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0년마다 재접종을 필요로 한다. 국내, 해외 상관없이 야외활동이 많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파상풍 예방접종을 꼭 받는 것이 좋다.
 
◆ 전염성 강한 ‘홍역’ 예방접종 

 

우리나라는 2014년 WHO로부터 홍역퇴치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여행 시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10~12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콧물, 발열, 결막염, 홍반성 발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홍역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발진기에는 목 뒤, 귀 아래, 몸통, 팔다리에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전염력이 강하여 발진이 되면 격리가 필요하다. 홍역을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홍역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 단순 감기가 아닌 ‘A형 간염’ 예방접종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3~5월 발생 빈도가 높아 봄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여행 가는 분들에게 필수 예방접종 항목이다. 오염된 음식물 섭취 외에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과 주위 사람에게 옮기기 쉽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되기도 하며 주사기를 통한 감염,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등 비경구적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A형 간염은 평균적으로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뒤 증상이 나타나며 대표적으로 전신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황달 현상이 생기고 짙은 색 소변을 보게 된다.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여야 하며 첫 주사 이후 6개월에서 1년 후에 두 번째 주사를 맞는 것이 원칙이다. 접종 외에도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 끓여 먹기, 외출 후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다.

 

◆ 여름철 장염 ‘장티푸스’ 예방접종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으나 해외여행, 특히 상수도 설비가 부실한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종 중 특정 아종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소변이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되며, 오염된 물에서 자란 갑각류나 어패류(특히 굴), 배설물이 묻은 과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잠복기는 1주에서 최대 3주 정도이며,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초기에 설사가 지속될 수 있고 원인 모를 발열과 복통이 나타난다. 장티푸스는 여행 2주 전 장티푸스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위험환경에 노출 시 3년마다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 모기 조심! ‘말라리아’ 예방법 

 

말라리아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대부분 적도 근처 열대지방, 아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며,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잠복기는 약 14일 정도로 초기에는 두통, 근육통, 무기력함,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열에 시달리며 심하면 뇌성혼수, 저혈압 등의 합병증이 따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의 경우 주사가 아니라 경구약 복용 방법으로 예방하며 출국 2주 전 복용이 원칙이다.


이외에도 황열, 콜레라,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의 예방접종이 있으니 여행 전 미리 체크하여 건강한 여행을 즐기자.


자료제공 -  글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원장

  •서울대학병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병원 전문의 과정 수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0년 7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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