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순회 강사제 성공적 정착

내년 더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 실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6월 20일 올해 도내 3개 교육지원청에서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농산어촌의 전문강사 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는 소규모학교가 많은 청송·영덕·청도교육지원청에 각각 연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학교 수요를 조사해 프로그램 및 순회 학교를 선정했다.

 

현재 청송 16교, 영덕 16교, 청도 17교에 순회 강사가 방문하고 있으며 강좌 수는 지역별로 약 3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음악, 미술 등 예체능 영역 30%, 코딩, 드론 등 미래교육 영역 30%, 방송댄스, 요리 등 진로 영역 40%로 편성․운영한다.

 

해당 지역 내 학교에 개설된 순회 강사 방과후 프로그램은 단위학교 당 2~3개 정도이며, 운영 시간은 프로그램 당 2~3시간 정도 운영한다.

 

순회 강사제 실시 전․후 방과후학교 운영 현황을 비교해 보면, 3개 시범 교육지원청 모두 전년도에 비해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들었으나, 참여 학생 수는 증가했다. 특기・적성 강좌 수도 모두 늘어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시범 운영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 학교 현장의 호응도는 매우 높다. 내년에 더 확대 실시되기를 희망하는 지역 교육지원청이 많으며,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청송 지역 벽지 초등학교의 A 학부모는 “아이가 방과후학교 시간에 방송 댄스를 배웠다고 좋아한다. 수업 날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학부모로서 기분이 좋다.

교육지원청에서 강사를 채용하니 그동안 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어 벽지학교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경험이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순회 강사제의 지속적 운영을 희망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우수 강사 확보, 교원 업무 경감 등 순회 강사제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이 제도를 확대·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