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칠곡군 최근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들의 신 소득원 발굴 및 경지이용률 증대를 위한 친환경비닐 이용 밭작물 생력 기계화 기술 보급에 나섰다.
이에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동석)는 5월 27일 친환경 비닐이용 밭작물 생력 기계화 기술보급 시연회 개최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날 시연회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 멀칭필름은 잡초 생육억제, 병해충 방지, 수분 및 지온유지, 토양침식 및 유실 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 작물재배에 도움을 주지만 폐비닐 처리의 어려움과 수거에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 멀칭필름은 폐비닐 처리문제를 해결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더불어 다기능 복합작업기는 피복과 파종을 동시에 진행하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연회에 참석한 전수보 시범농가는 “5ha의 콩 밭에 생분해 멀칭필름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파종 단계 및 수확 이후 단계 생력 기계 활용 재배를 통한 노동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에 따르면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지방족 폴리에스테르와 변성전분 등이 주성분으로 농작물 수확 후 로터리 작업에 의한 분쇄과정을 거쳐 토양속에 매립함으로써 자연에서 존재하는 미생물에 의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 또는 메탄가스로 분해가 이뤄지는 천연소재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