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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구시 공무원과 건설업자 청탁과 향응 의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요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성일)는 대구시 공무원과 건설업자 사이의 불법 청탁과 향응 제공 의혹에 대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최근 대구지역 언론이 대구FC 전용구장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대구시 공무원과 공사를 맡았던 건설업체 간부와 골프를 치는 등 청탁과 향응이 오갔다는 의혹을 제기해 경찰은 지난 4월 29일 대구시 건설본부를 압수수색하고 해당 공무원 휴대전화와 리모델링 공사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혐의 입증을 위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공노 대경본부는 “아직 금품이 오고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공무원이 업자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사실 만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서 명백한 사실을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것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 관리책임을 지고 있는 대구시가 은폐를 시도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여 시민들의 의혹을 완전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조사 받고 있는 사람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청렴 협약식에 함께 했던 대구시청 내 최대 노동조합 대표라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9월 직무와 관련하여 골프 접대 의혹을 받고 있던 수성구청 모 간부공무원을 경찰 수사가 끝나기 전에 직위해제했고,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경우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 한바 있으며, 10월에는 대구시청 내 4개 노조를 모아 청렴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에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지역 공무원의 청렴도에 먹칠을 한 비리의혹 공무원 전원에 대하여 즉시 직위해제하고 성실하게 경찰 수사에 임하도록 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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