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에서 빈집에 들어가 고서와 족보 책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예천경찰서(서장 신동연) 수사과는 4월 19일 고서와 족보 책 등을 훔친 혐의로 A(58세)씨를 붙잡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예천 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A씨는 4월 17일 예천군 용문면에서 빈집을 들락거리는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이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수사결과 피의자 A씨는 16년 3월 초순경부터 19년 4월 17일까지 직접 작성한 지도를 보고 경북·충남지역의 시골 빈집에 침입, 안방 등에 보관해 둔 고가구 등을 총 19회에 걸쳐 절취해 경매 사이트 코베이 등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예천경찰서는 피의자를 신고한 주민에게는 신고 보상금과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