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1일 특별야간 ‘달빛체험’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쥐불놀이, 다리밟기, 부럼깨기 등을 하며, 보름달의 밝은 기운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몰아내고 건강하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해 왔다.
이에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조상들의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거나 달을 직접 찾아보고 사은품을 얻을 수 있는 ‘보름달 찾기 대회’와 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천체관측센터는 이 날 별과 성단을 비롯한 겨울철의 아름다운 천체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달빛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 40명과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일정 및 비용 등의 자세한 내용은 예천천문우주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천체관측센터 관계자는 행사 당일 달은 오후 4시 52분에 떠올라 약 3시간 후인 8시경에 관측하기 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