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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김천시청 앞 시위 노동자에게 손도끼 테러 자행

민노총. 김천시청, 경찰의 미온적 태도 문제 지적
경찰. 피의자 정신 병력이 있으나 구속 영장 청구 예정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는 11일(금) 오전 8시 30분 김천시청 앞에서 김천시 통합관제센터분회 노동자들이 김천시청을 상대로 정규직전환과 해고철회 피케팅을 하고 있는 도중 손도끼를 휘두르며 노동자들을 위협하는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자신을 시청 주변 주민이라고 한 남성이 다가와 “당장 김천시청 앞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다 죽여 버리겠다.”며 손도끼를 휘두르고 “왜 남의 동네 와서 시끄럽게 하냐?”며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는 이렇게 위험한 상황인데도 김천시청 관계자들은 말리지도 않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청사 안에서 그저 쳐다보고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조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남성이 테러 전날 경찰에 먼저 김천시청으로 갈 것이란 전화를 했으며, 이 사실을 알고도 김천 경찰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김천시청은 물론 김천 경찰서는 해고된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조 활동으로 인한 테러가 일어나더라도 자신들은 아무 상관없으며 노동자들이 죽든 말든 모르겠다는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는 “이 남성은 그동안 수차례 천막농성장 주변에 게시된 투쟁지지 현수막을 커터 칼로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이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들은 미온적인 태도만을 보여 왔다. 이번 테러 사건은 김천경찰서가 이 테러를 방조 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더 나아가 살인 방조 혹은 살인미수 범을 도와 준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의 범행동기에는 특별한 것이 없으며, 폭행 혐의로 1년 6개월 복역 후 올 1월 1일 출소했으며, 출소한 후에도 경찰서, 파출소 등에 전화를 자주하고, 현수막 훼손도 잦은 것으로 조사됐고 우울증, 조울증 치료 등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