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 국정감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건의서를 위원들에게 전달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장경식 의장의 이날 국정감사장 방문에는 김명호 의원(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부단장)이 동행했으며, 두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반(반장 이채익 국회의원) 위원들과 만나 국회에 현재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안 및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양대 축으로서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국정감사반장에게 전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정책 건의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안의 조속한 제정,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의원 후보자 후원회 결성 허용, 인사청문제도 도입, 시·도의회 운영 자율성 강화 등이 담겨있다.
이 자리에서 장경식 의장(포항, 자유한국당)은 “진정한 지방분권은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법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지방분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를 견제할 지방의회의 역량강화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먼저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채익 감사반장(양산, 자유한국당)은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의정활동 법제도적 인프라 실현을 위한 경북도의회의 노력을 격려한 뒤, “해당 사안에 대한 내용을 위원들에게 잘 전달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