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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지방청, OLED 패널 기술 빼돌려 중국업체로 이직한 국내업체 직원 검거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핵심기술 빼돌려 중국 및 국내 경쟁업체로 이직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지방경찰청(국제범죄수사대)은 10월 18일 자신이 근무하던 국내업체에서 개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핵심기술을 빼돌려 중국 및 국내 경쟁업체에 이직한 전직 피해사 직원 5명을 포함하여 모두 7명을 검거하고 이중에 중국 업체에 이직하면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해외 유출한 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방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40세,남)는 ‘14년 10월경 J피해사에서 수년간 중국 영업 업무를 담당하다 알게된 중국인(조선족) H씨로부터 중국 Y경쟁업체로의 이직(’15.2.이직) 및 기술 이전시 계약금 및 국내 연봉의 2.5배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승낙한 다음, J사 제품 개발부 직원 피의자 B씨(33세,남)에게 이직 권유하면서 J사의 핵심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화면 터치 센스용 화학제품 배합비 자료를 빼내도록 하고, ‘14년 12월경 B씨가 Y업체에 이직하여 J사의 기술로 제품 개발을 완료하도록 한 혐의다.

 

한편 J사의 제품 개발 및 영업부서에 근무하던 피의자 A씨, C씨(43세,남), D씨(40세,남), E씨(36세,남)는 ‘17년 2월경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경쟁업체 K사에 이직하면서 J사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화면 터치 센스용 화학제품 배합비 기술자료와 OLED 보호막 기술자료를 K사의 연구원인 피의자 F씨(39세,남)와 G씨(32세,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에서 이들은 기술이전 및 이직의 대가로 Y사로부터 A씨는 연봉 1억과 계약금 3,700만원, B씨는 연봉 8천만원과 정착지원금 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유출된 기술 자료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화면 터치 센스용 화학제품 배합비(레시피) 기술 자료와 OLED 보호막 제조 기술 자료이다.

 

OLED 보호막 제조 기술은 ‘13년 6월경부터 피해사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개발비 1억 8천만원을 포함하여 약 2년간 20억 상당을 투입, ‘15년 10월경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고시(제2015-101호) ‘첨단기술’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화면 터치 센스용 화학제품 배합비 기술은 같은 기간 동안 약 30억원을 투입, 개발 성공한 기술이다. 피해사는 위 기술들로 생산한 제품을 국내 대기업 외에 중국·대만 등지에 납품하여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기업 방문 예방교육 및 보안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문 수사요원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의 중요 기술 해외유출은 기업 및 국가 기술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으므로, 중요 기술 인력의 퇴사 및 거래처 매출 급감시 기술유출을 의심하는 등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경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