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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솔거미술관 ‘핫’ 한 포토스팟으로 거듭나

제3전시실 통유리창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인스타그램’서 유행


경주솔거미술관이 주말이면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는 ‘핫’한 포토스팟으로 거듭나고 있다. 
 
3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솔거미술관 제3전시실의 벽면을 틔워 프레임 안에 연못 ‘아평지’를 담아 미술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통유리창, 일명 ‘움직이는 그림’이 필수 사진촬영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주말이면 이 전시실에는 분위기 있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친구와 연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 미술과 전시 등에 관심이 높은 마니아층의 방문도 꾸준하다.

경주솔거미술관은 ‘빈자의 미학’을 건축 철학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승효상 작가가 설계한 것으로, 제3전시실은 자연을 한 폭의 작품으로 승화해 경주솔거미술관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현재 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과 문자(文)와 회화(畵)의 서로 다른 듯 같은 속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문화본일률 : 文畵本一律’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열리고 있는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은 소산 화백의 ‘세풍’, ‘원융(圓融)’, ‘제주곰솔’, ‘을숙도’ 등 대형 수묵화와 ‘생음’ 및 ‘고미’ 시리즈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제1, 2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문화본일률 : 文畵本一律’전은 언어로서 문자가 어떻게 이미지화되고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는지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회화 중심 전시가 아니라 설치와 평면, 영상 등의 방식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낯설지만 어렵지 않은 현대미술 전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솔거미술관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새롭게 단장하고 3월말 문을 여는 엑스포공원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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