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울릉군

울릉군, 합리적 운항통제기준 개선 방안 모색

‘여객선 운항통제 기준 개선 건의’


울릉군이 오류로 인한 해양기상청 예보 등으로 울릉주민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하기 위한 여객선운항관리규정 개정에 나섰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 기상청 해양기상부이의 최대파고 관측 값에 의한 울릉도행 여객선 운항통제 기준의 문제와 관련해 여객선사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최근 합리적 운항통제기준 개선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행 여객선은 기상청의 풍랑특보가 해제된 상태라도 여객선 운항관리규정에 의해 기상청 해양기상부이의 최대파고 측정값이 3.4m(2400톤급) 혹은 3.1m 이상인 경우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해양기상부이의 최대파고는 특정 기간의 순간적인 측정값으로서 외부적인 요인 및 기계적인 오류를 포함할 수 있어, 풍랑특보 해제 후 충분히 출항 가능한 해상 상태임에도 여객선이 입출항이 통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상청의 경우, 풍랑특보 발령 시 최대파고가 아닌 유의파고(특정기간에 관측된 다수의 파고 중에서 상위 1/3 파고를 평균한 값)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여객선 운항통제 기준 또한 최대파고가 아닌 유의파고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 울릉도 해양기상부이의 경우에는 울릉도행 여객선의 항로에서 크게 벗어난 울릉도 동쪽 18km 해상에 설치돼 있어, 울릉도 해양기상부이가 울릉도행 항로상의 해상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 또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군은 해운법에 의한 여객선운항관리규정 개정을 위해 관할 해수청 및 각 선사와 협의 개정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1/4분기 내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후 개정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울릉군과 각 선사에서는 울릉도행 여객선의 해양기상에 의한 통제기준 개선방안 연구용역등을 통해 여객선 운항통제 기준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제시 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기상지청을 방문 운용중인 해양기상부이가 울릉도 북동쪽에 18km 지점에 있어 항로상 기상을 제대로 반영을 못하므로 울릉도 남서쪽 추가 설치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특보 일수의 증가로 여객선 운항율이 감소되고, 어업인 조업일수 감소로 생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동해중남부 예보구역 세분화에 대해서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기상지청은 “2019년 예산에 울릉도 남서쪽에 추가 설치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동해남부 예보구역 세분화는 현재 추진 중이다. 1/4분기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보다 양질의 기상정보를 제공해 울릉도 주민들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