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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연’발상지 경주, 전국 연날리기 대회 개최

- 가을하늘 수 놓을 이색 창작연 날리기 & 스릴 넘치는 방패연 싸움 -


삼국사기에 기록된 ‘연’의 발상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전국 각지의 연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3회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가 오는 25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연날리기대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과 경주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하며, 방패연싸움에서부터 청명한 가을하늘을 수 놓을 이색 창작연 날리기, 가오리연 높이날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종목에 이어 부대행사로 풍물 길놀이를 비롯해 연 전시 및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연날리기는 우리 선조들이 액운을 떨치고 한해의 밝은 희망을 염원하며 즐기던 민족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로, 문헌에 나타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연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연날리기대회는 역사의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 선덕여왕 말년이자 진덕여왕이 즉위한 원년에 비담과 염종이 여왕의 치세에 반기를 들어 명활성을 점거하며 난을 일으켰는데, 한밤 중 큰 별이 월성에 떨어져 반란군의 기세가 오르자, 김유신이 허수아비에 불을 붙인 연을 날려 ‘떨어진 별이 다시 올라갔다'는 소문을 퍼뜨려, 반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 있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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