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원화중학교 중학생 171명 대상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경북산불 등 기후위기로 인해 극심한 환경 변화를 체감한 청소년에게 숲의 가치와 대형산불 예방교육을 통해 생태감수성 증진과 산림보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는 11월까지 대구·경북 지역 5개 중학교, 약 9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으로,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 학생들은 ▲기후위기로 대형화되는 산불예방 교육 ▲숲 생태계 탐색을 통한 생태전환교육 ▲숲의 탄소저장 능력을 높이는 숲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안동산림항공관리본부 소속 산불진화대원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한 산불예방교육은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울림을 주었으며, 숲 보호 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이번 첫 캠프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숲에서 산림교육의 가치를 직접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숲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