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대구북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치매노인 및 돌봄가족 199명 대상 야외치유 힐링 프로그램 ‘시니어웰라이프’ 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치매극복의 날이 지닌 의미를 반영하여, 산림치유와 치매예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길을 걸으며 자신의 옛 기억을 떠올리고 회상하는 ▲ 기억의 길, 오감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 ▲ 오감빙고, 계절별 자연물을 활용해 나만의 손수건을 염색해보는 ▲ 숲에 물들다 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숲을 매개로 한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자극 효과를 경험하여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숲은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에게는 기억을 되살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치매예방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