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리포레스트(Re:For Rest)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대형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와 대리 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난 피해자 및 재난 대응인력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피해자와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숲을 통한 심리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싱잉볼 명상(싱잉볼을 활용한 심신안정), ▲오감빙고(숲해설가와 함께 오감을 활용해 숲을 배움), ▲몸풀림(소도구 활용 피로 해소)이 진행됐다. 특히, 이동식 심리상담버스를 활용해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개별 심리상담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들은 숲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힘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국립칠곡숲체원은 재난 대응인력의 회복력 강화와 피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유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숲은 위로와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