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8월 22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짐바브웨 교육혁신연구개발센터(Center for Education Innov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CEIR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짐바브웨에 혁신형 SMR(i-SMR)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짐바브웨에 i-SMR 도입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원자력 기술 정보 공유 등에 상호협력하게 됐다.
짐바브웨는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수력과 화력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설비 노후와 기후 변화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과학기술 기반 국가 발전 정책인 ‘Vision 2030’달성을 위해 원자력발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짐바브웨 국가의 중장기 에너지 전략 수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짐바브웨가 에너지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SMR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짐바브웨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