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8월 7일, 팔공산국립공원 가산습지에서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가산습지 생물다양성 탐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습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주최하고 팔공산국립공원, 대구교육대학교, 경북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시민과학자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습지 생태계 생물 조사와 교육을 병행하며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곤충과 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생물 사진 촬영을 통해 가산습지 내 담수동물을 직접 관찰했다.
또한, 시민과학자 대상으로 담수동물 분류군 특성, 서식처 유형, 표본 제작 및 관리 기법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화 교육을 실시하여 생물 분류와 채집 기법 등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익히며, 습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탐사를 통해 발견된 생물종은 목록화하여 향후 습지 보전·관리 방안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