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경찰청과 경북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는 ‘마약 중독 근절’과 ‘노쇼 사기 범죄 피해 예방’ 을 위한 홍보 약봉투를 공동 제작, 도내 1,100여 개 약국을 통해 배포힐 예정이다.
이들 3개기관은 지난 ‘23년과 ‘24년 마약 근절 약봉투 제작 협업을 통해 도내 마약 근절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마약 근절뿐 아니라 최근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이번에 배포되는 약봉투 앞면에는 처방 약물 중독 근절을 위한 문구를, 뒷면에는 ‘노쇼 사기’ 주요 수법 및 예방 수칙(▵선결제나 예약금 요구하기 ▵예약 기관에 직접 전화하여 신분을 확인하기)이 삽입되어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봉투를 활용해 범죄 근절 메시지와 범죄 예방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도내 범죄 감소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도민의 건강을 지켜온 약사로서 범죄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경북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귀옥 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장 “마약이 연령과 지역을 넘어 확산되는 가운데 일상 공간 속 예방과 교육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제작된 약봉투가 단순히 약을 담는 도구를 넘어 도내 마약 근절의 염원을 담아 주민들께 전달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노쇼 사기 등 신종사기 범죄는 도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민생침해 범죄로, 엄정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홍보를 통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각종 피싱, 스미싱 범죄 수사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예방 정책과 활동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민생경제 질서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