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렛잇 CPR!’팀이 학생·청소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소방청이 주관하고 전국 19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 심정지 대응 능력 향상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열렸다. 경북소방은 지난 4월 도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을 전국대회에 출전시켰다.
‘렛잇 CPR!’팀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119 신고, 가슴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구성으로 준비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앞서, 5월 26일에는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대상인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화재안전, 응급처치, 생활안전, 자연재난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 19명의 지역 대표 강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 소방위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 ‘기억해요 C C C + 번쩍!’을 주제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3단계 교육법과 가슴압박 리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청중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을 대표해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들과 지도교사, 전주미 소방위, 그리고 관련 소방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